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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주거지역

by 오목또미 2025. 9. 26.

준주거지역은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하면서 일부 상업기능과 업무기능을 보완적으로 허용하는 용도지역입니다. 도심의 낙후 지역 회복이나 도시균형발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준주거지역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준주거지역
준주거지역

1. 준주거지역의 개념과 지정 목적

준주거지역은 주거를 중심 기능으로 하되 일부 상업기능과 업무기능이 병행될 수 있도록 허용한 용도지역입니다. 이는 일반 주거지역보다 비교적 복합적인 기능이 허용되는 지역으로 도시 내에서 주거생활의 편의성과 기능적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정된 이 지역은 주거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일정 수준의 자족기능도 갖추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 지역의 지정은 단순히 주택공급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주변 지역과의 관계 속에서 상업적 기능이나 업무기능이 자연스럽게 결합되도록 하기 위한 정책적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계획 측면에서는 이 지역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사이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며 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도시 기능의 균형적 배치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됩니다. 또한 준주거지역은 생활 밀착형 시설들이 입지할 수 있도록 해 주민의 접근성과 생활의 질을 동시에 고려한 공간계획이 가능하도록 구성됩니다.

이러한 지역은 대체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나 대중교통 중심지 주변 또는 복합용도로 활용되기에 적절한 장소에 주로 지정되며 해당 지역의 개발 수요와 도시계획의 방향성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됩니다. 때문에 준주거지역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서 도시 내 기능적 혼합과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2. 준주거지역에서 허용되는 건축물과 개발 행위

준주거지역에서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은 물론 일부 상업시설과 업무시설까지 폭넓게 허용됩니다. 이는 해당 지역이 단순한 주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상업과 주거가 혼합된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예를 들어 제1종 근린생활시설 제2종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 및 영업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운동시설 업무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이 허용되며 도시계획에 따라 일정 범위 내에서 용도지역에 따른 세부 조건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건축물의 허용은 도시민의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고 특정 지역에 몰리는 상업적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규모의 상업시설이 주거공간과 자연스럽게 공존하게 됨으로써 도시 내에서 자족 가능한 주거권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주민들이 일상적인 소비활동이나 업무 복지 서비스 이용 등을 위해 원거리로 이동할 필요가 없도록 지역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발 측면에서는 준주거지역에 지구단위계획을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낙후된 도심이나 발전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도시 관리 차원에서 세부 계획이 수립되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기능 회복이나 활성화를 유도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면서도 체계적인 도시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따라서 준주거지역의 개발은 단순히 건축물의 건설을 넘어서 도시계획 전반에 걸쳐 균형과 효율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3. 준주거지역의 도시계획적 역할과 향후 과제

준주거지역은 도시 내에서 매우 유연한 용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거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상업 및 업무 기능을 수용함으로써 도시의 기능적인 혼합과 복합성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도시개발 및 재생 사업에서는 준주거지역이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이는 도시의 각 기능이 구분되는 것보다 서로 융합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도시정책의 흐름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과거의 도시계획은 주거지역 상업지역 산업지역 등 기능별로 구분하고 이를 엄격히 분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능 간 연계와 복합이 강조되며 주민의 생활 패턴이나 사회경제적 흐름에 맞는 탄력적인 도시계획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준주거지역은 도시 내 복합기능 수용지로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거와 상업 업무를 동시에 수용함으로써 도시의 연속성과 기능적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지역 중심의 소규모 자족 도시 형성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지역에서의 무분별한 개발이나 과도한 상업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원래의 주거기능이 약화되고 상업적 기능만 부각될 경우 생활환경의 질이 저하되거나 교통 혼잡 소음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준주거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은 단순한 기능 허용을 넘어서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밀한 조정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준주거지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도시설계적 요소와 주민 참여를 강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구단위계획의 수립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준주거지역이 단순히 주거와 상업의 경계가 아니라 도시 내에서 자율성과 질서가 조화된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