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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키우기

by 오목또미 2025. 8. 4.

남자아이 키우기에 대해서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남자아이 키우기
남자아이 키우기

남자아이 양육의 특징

남자아이 키우면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드는 생각입니다. 아침부터 점프, 구르기, 뛰기...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습니다.

소파는 미끄럼틀이고, 의자는 괴물의 등짝이고, 장난감은 늘 전쟁놀이 도구가 됍니다

이럴 땐 솔직히 피곤하지만 그런데 이건 문제 행동이 아니라, 아이가 세상을 탐험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억지로 진정시키려고 하기보다는 에너지를 건강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면:

하루에 30분은 무조건 야외 놀이 시간 만들기

실내에서도 점프하거나 구를 수 있는 매트 깔아주기
무언가를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블록이나 공구놀이


이런 것만으로도 아이가 훨씬 안정되고, 짜증 내는 빈도도 줄어요. “남자는 안 울어?” 감정 표현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남자아이는 어릴 때부터 "울면 안 된다", "남자는 강해야지" 같은 말을 들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감정을 누르고 표현하는 걸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감정도 배워야 하는 거 입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랑 싸웠을 때, “참아”라고 하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겠습니다. 

“속상했겠다. 왜 그런 기분이 들었어?” 아이에게 ‘너의 감정은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게, 진짜 정서 교육의 시작이랍니다.

 

아빠가 주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남자아이에게는 ‘남성 롤모델’이 참 중요해요. 말 그대로 ‘남자 어른은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를 몸소 보여주는 존재입니다.

아빠나 삼촌, 혹은 선생님처럼 아이가 자주 접하는 남성 어른이 따뜻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걸 보고 자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런 모습을 닮아갑니다 .

 

특히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아이는 “아, 남자도 이렇게 돌보고 공감하는 사람이 될 수 있구나”라는 걸 배우게 되죠. 이는 아이의 성 역할 인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답니다.

 

경쟁심도, 자존감도 천천히 자라납니다
남자아이들은 또래 사이에서 경쟁하면서 자존감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보다 더 잘하고 싶어 하고, 지면 기분이 확 상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결과보다 ‘노력’에 초점을 맞춰서 말해주는 게 좋습니다 

“1등이야? 잘했어!”보다는 → “열심히 준비한 게 느껴져. 그게 진짜 멋있어.”
“졌다고? 다음에 더 잘하면 돼”보다는 → “이번엔 어떤 점이 어려웠을까? 우리 같이 이야기해보자.”
이렇게 해주면, 아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만의 페이스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하게 하는 힘, 독립심과 책임감


남자아이들이 커가면서 자꾸 “내가 할래!”, “내가 알아서 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솔직히 속 터질 때도 있지만, 그게 독립심의 시작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경험을 자주 주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엔 엉망일 수 있지만, 점점 자신의 힘으로 해냈다는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 책임감도 함께 자랍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요:

자기 장난감은 자기가 정리하기
일주일에 한 번은 아침 메뉴 고르기
용돈을 직접 써보게 하기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그 실수가 진짜 공부입니다 

 

아이가 어떤 모습이든 괜찮다고 말해 주면 되요 

아이 자존감 키워주기

요즘은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아이가 다르게 행동할 때 걱정하는 부모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취향이나 행동도 그 자체로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남자가 왜 그걸 좋아해?”
이런 말보다,
“그게 마음에 들었구나. 왜 좋은지 이야기해줄래?”

이렇게 말해주는 게 훨씬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면 좋습니다 

 

모든 순간이 아이가 커가는 과정


남자아이를 키운다는 건 매일이 새로운 챌린지입니다. 예상 못 한 행동, 갑작스러운 감정 폭발, 끝없는 에너지… 정말 쉽지 않죠. 그런데 그 모든 순간이 아이가 커가는 과정이고, 우리도 함께 자라는 시간입니다 

완벽한 부모가 되려고 하기보다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수해도 괜찮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