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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언제부터 걸을수있을까?

by 오목또미 2025. 8. 6.

아기 걷기 발달, 첫 걸음의 의미와 부모의 역할

아기가 처음으로 두 발로 일어서는 순간, 세상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됩니다. 부모에게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자, 아기에게는 독립적인 인간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입니다.  


그러나 이 중요한 발달 단계는 단순히 ‘걸을 수 있는가’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걷기는 신체, 인지, 감정, 사회성 등 다방면의 복합적인 발달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기가 걷기까지의 과정과 특징, 부모가 준비하고 도와야 할 점, 걷기가 늦을 때의 접근법에 대해 단계별로 자세히 안내하겠습니다.

 

아기 걷기
아기 걷기


1. 걷기 발달의 평균 시기와 과정



 ✅ 평균 걷기 시기
- 대부분의 아기들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첫 걸음을 뗍니다.
- 일부는 9~10개월경 일찍 걷기 시작하고, 어떤 아기는 16~18개월이 되어야 걷기 시작하기도 합니다.
- 18개월 이후까지 걷지 못할 경우에는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이 권장됩니다.

 ✅ 걷기까지의 발달 단계

걷기는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순차적인 발달 단계를 통해 이뤄집니다.

| 발달 시기 | 주요 움직임 | 특징 |
|-----------|--------------|------|
| 생후 3~4개월 | 목 가누기 | 몸 중심을 잡는 기초 시작 |
| 생후 5~7개월 | 뒤집기, 엎드리기 | 몸통과 팔다리 협응력 증가 |
| 생후 6~9개월 | 앉기, 배밀이 | 중심 유지 및 팔·다리 힘 강화 |
| 생후 8~10개월 | 기기 시작 | 이동 경험을 통한 공간 인식 발달 |
| 생후 9~12개월 | 붙잡고 서기, 붙잡고 걷기 | 균형 잡기와 체중 이동 연습 |
| 생후 12~15개월 | 독립적인 첫 걸음 | 두 손 자유, 세상과의 새로운 관계 시작 |

 2. 걷기의 의미: 단순한 움직임을 넘어서

아기의 걷기는 단순히 물리적인 이동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다양한 발달 영역에서 중요한 변화를 상징합니다.

 🔸 1) 신체적 발달
- 균형 감각과 대근육 조절력이 강화됩니다.
- 골격, 근육, 신경계의 협응이 요구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 걷기를 통해 체력과 지구력도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 2) 인지적 발달
- 걷기를 통해 공간 개념이 확장됩니다.
- 주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탐색 행동이 증가합니다.
- 문제 해결력과 원인-결과 사고력이 자극됩니다.

 🔸 3) 정서·사회성 발달
- 걷기를 통해 자율성과 독립심이 생깁니다.
- 엄마 품에서 벗어나 세상을 탐색하려는 본능이 강화됩니다.
- 사회적 상호작용이 늘어나며 또래 아기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3. 아기가 걷기 전 보이는 신호

걷기 전 아기에게 나타나는 여러 징후들을 잘 관찰하면, 걷기 시점을 예측하거나 준비할 수 있습니다.

 ▶️ 걷기 준비 신호
- 가구를 붙잡고 일어서는 빈도가 증가함
- 혼자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짐
- 두 손을 잡아주면 걷는 흉내를 냄
- 한쪽 손을 놓고 균형을 잡으려 시도함
- 넘어지더라도 금세 일어나 재시도함

이러한 모습은 아기가 몸의 균형과 체중 분산을 연습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4. 부모가 해줘야 할 것들

 


✅ 1) 안전한 환경 만들기
- 미끄러운 바닥이나 날카로운 가구 모서리를 보호하세요.
- 걸음마 도중 부상을 막기 위해 매트활용하거나 실내 환경을 정돈합니다.
- 문턱, 전선, 작고 날카로운 물건 제거는 필수입니다.

 ✅ 2) 과한 개입은 지양하기
- 아기가 스스로 시도할 기회를 충분히 주세요.
- 손을 잡아주는 것은 잠깐씩만, 자율적인 균형 감각 형성이 우선입니다.
- 보호자가 걷기를 조급해하거나 억지로 유도하면 오히려 위축될 수 있습니다.

✅ 3) 격려와 반응 중심의 양육
- 넘어져도 꾸짖지 말고 “괜찮아, 다시 해볼까?”와 같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세요.
- 시도 자체에 대해 인정하고 격려해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 걷기를 놀이처럼 느끼게 해주세요.

✅ 4) 적절한 신발 착용
- 걷기 전까지는 양말이나 맨발이 좋습니다.  
  발바닥 감각을 통해 균형을 익히기 때문입니다.
- 본격적으로 외부에서 걷기 시작할 때는 발에 잘 맞고, 유연하며 미끄럼 방지